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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여학생 성폭행 교사 구속… "피의 사실 어느정도 소명됐다"

출처=연합뉴스




장애 여학생 제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강원도 특수학교 교사 박모(44)씨가 20일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영장 담당 강성우 판사는 이날 “피의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박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박씨의 영장 심사는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종료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박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A양 등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1차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고, 13일 박씨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옷가지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이에 박씨는 지난 17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2차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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