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20일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의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 페이브북을 통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열흘 만에 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을 앞서 마무리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맹그로브 숲에 나무 그루를 기부하는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캠페인을 기획, 지구 환경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베트남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유엔환경계획(UNEP)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1000 그루의 묘목을 심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도 현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시점에 맞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맹그로브 숲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열대 우림의 5배 많으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 돼 보호 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이 필요한 상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의 응원과 호응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un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