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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관리vs혁신 대결..26일 컷오프 관심 집중

이인영 21일 후보 등록 완료..대진표 완성

26일 컷오프서 3명 추려 본선경쟁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오른쪽)과 이인영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1일 당대표 후보 등록으로 차기 당권경쟁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전날 출마를 공식화한 이해찬(7선), 이종걸(5선)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4선), 송영길(4선), 최재성(4선), 박범계(재선), 김두관(초선) 의원까지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은 8명의 후보가 맞붙게 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원로 인사들과 혁신을 외치는 젊은 주자들의 세대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내 첫 출마선언을 한 박범계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해찬 전 총리께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게 되면 ‘안정 관리형’ 대 ‘혁신형’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김두관·송영길 의원의 경우 각각 총리와 부총리, 장관과 광역시장 등을 거친 거물정치인으로 안정관리형으로 꼽힌다. 여기에 박범계·최재성·이종걸·이인영 의원은 상대적으로 젊은 주자들로 분류되며 당에 변화를 불러 일으킬 혁신형 주자로 꼽힌다.



한편,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이해찬 의원이 전날 출마선언을 하면서 전당대회 판세는 크게 출렁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최근까지 고민을 거듭한 이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데는 또 다른 유력주자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가 결정적이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장관을 비롯해 당과 청와대 핵심관계자 간의 일종의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거물 정치인이 당권경쟁에 뛰어들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예비경선(컷오프) 판도에 어떤 여파가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컷오프 선거인단은 민주당 전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45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들 투표결과에 따라 최종 당 대표 후보는 3명으로 추려진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당에 대한 영향력과 무게감에서 이해찬 의원이 유리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21대 총선을 이끌 당의 얼굴로 나서기에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고 컷오프 선거인단이 450여명으로 적어 판세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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