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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설에 김부선-이재명 밀회 육성파일 화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그리고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과 배우 김부선의 육성파일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남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오랜 기간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은수미 시장의 오랜 지지자로 2016년 낙선 후 지지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이 대표가 은수미 시장에게 지원을 약속했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의혹도 공개됐다. 코마트레이드 이대표가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외환관리법 위반, 임금 체불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성남시를 둘러싼 조폭연루설의 화살은 코마트레이드와 수없이 업무 협약을 맺어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로 향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가 주먹출신이라는 사실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고 했으나 2007년 국제마피아파에 대한 1차 공판에 참여한 변호사 중 한 명이 이재명 지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재명 지사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관내 기업인 중의 하나가 복지 시설에 기부도 많이 하고 물품 기부나 빚 탕감 운동에도 동참하고, 성남 FC 기부도 하고 이러니까 저희는 그걸 권장하는 차원에서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이대표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일종의 신분 세탁용 회사를 만들어서 이미지 개선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면서 그래서 만약 그들이 조직폭력배거나 부도덕한 사람인 걸 만약 알았다면 결코 사진을 함게 찍는다든지 제 근처에 오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최근 불거진 이 지사와 김부선과의 밀회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2017년 3월 경 통화로 추정된다는 김부선의 육성 파일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라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로 추정)에 드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빚이 1억 8000만원이 있었는데 이자 낼 돈도 없고 관리비도 못냈다.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재명이라면 ‘김부선씨 그때 당신한테 신세 많이 졌다. 관리비라도 한 번 못 내 준게 남자로 쪽팔리다’면서 쌀이라도 한 가마 보내줄 것 같다”고 했다.

또 “주진우가 시킨대로 하자마자, ‘김부선 허언증 환자다. 관심 좀 끌려고 자기를 자꾸 건드리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김부선은 이재명과 밀회와 관련 “정황 증거는 많다. 2007년에 드나들 때 나한테 폼 잡으려고 이명박 군대면제 받았다는 자료를 가지고 왔는데 그거 두고 갔다. 찾아보면 있을 거다. 그리고 가족 간 비밀 얘기들, 신체의 비밀, 이런 걸 나는 안다. 그리고 바닷가에 놀러가서 낙지볶음 먹었는데 영수증 찾으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 한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나는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라며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할 거 같지 않다는 공포가 왔다. 그게 이재명과 저와의 사실이다. 실체다”라고 덧붙여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캠프 측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라며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하며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 바른미래당은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지난 지방 선거 당시 각종 의혹을 고발을 당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현 성남시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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