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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비원 올들어 1만7,500명 줄었다

지난해 6,700명 증가와 대조

"최저임금 따른 고용축소 탓"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전년 대비 약 6,700명 증가했던 고령 경비원 숫자가 올해 1~6월에는 월평균 1만7,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의 취업자 수부터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23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이 같은 분석자료를 제시했다.

경총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이용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의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60세 이상 남성 임금근로자가 올 6월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2만5,000명 줄었다.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감소폭의 평균을 내면 1만7,500명이다. 지난 2017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월평균 약 6,700명 증가했던 데서 급격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남성 경비원 계층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의 대표적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40~59세 300인 미만 숙박음식점 종사 여성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 역시 올 상반기 평균치가 지난해 상반기 평균치보다 3만9,300명 적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자영업자 수 역시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영세 자영업자는 월평균 564만7,000명이었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올 상반기에는 563만3,000명으로 1만4,000명 줄어들었다.

경총 관계자는 “한국은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고 알바·니트족이 많아 단기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고령 경비원 등 취업자 수 감소폭을 볼 때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민정·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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