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우진 '원맨쇼'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男단식 결승서 中량진쿤 꺾고 금

혼합복식·남자복식 이어 3관왕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 위업을 이루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장우진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기대주 량진쿤을 맞아 4대0(11대8 11대9 11대7 11대3) 완승을 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우진은 앞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우승에 이어 사상 첫 대회 3관왕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2001년 원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는 남자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단식과 복식 등 2개 종목만 있었기 때문에 2관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남자선수 중 2관왕은 2007년 대회의 오상은과 2015년 대회의 정영식(미래에셋대우) 등 2명뿐이었다. 장우진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춰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의 추격을 3대1(11대8 19대17 9대11 11대9)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장우진은 전날 차효심(북측)과 ‘남북 단일팀’으로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큰 감동을 안겼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에 3대1(5대11 11대3 11대3 11대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장우진은 시상식 직후 인터뷰에서 “탁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소름이 돋은 경우가 몇 번 안 됐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줘 소름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장우진은 금메달 확정 후 우승의 공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차효심에게 돌렸다. 그는 “효심 누나에게 고마운 게 더 많다”면서 “평상시에는 친구처럼 잘해주고 경기를 할 때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가 줬다. 8강에서는 효심 누나가 많이 해줬는데 오늘은 둘 다 모두 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우진과 차효심은 이달 16일 북한 선수단 첫 합동훈련 이후 손발을 맞춰본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