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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이차 - 지프 '올 뉴 컴패스'] 경사 40도 구조물·물웅덩이도 OK…거침없는 정복자

9단 자동변속기로 고속주행도 쌩쌩









“4륜구동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세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 인근에 지프(Jeep)가 마련한 오프로드 체험 코스. 시승을 앞 둔 기자에게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4륜 구동은 없어도 그만인 그런 시스템이 아니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지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는 다른 여느 경쟁 모델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거라고 자신했다. 로쏘 사장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운전석에 앉을 때만 해도 ‘에이 뭘~ 소형 SUV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는 게 솔직한 심정. 하지만 경사 40도 안팎의 철제 구조물과 물웅덩이, 한쪽 바퀴만 지면에 닿은 구조물을 거뜬하게 통과할 때는 일종의 쾌감을 느꼈다. 그제야 든 생각은 ‘아차! 지프였지!’. 순간 오토(auto), 눈길(snow), 모래(sand), 진흙(mud) 등 4가지의 오프로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올 뉴 컴패스의 심장인 2.4ℓ 가솔린 엔진은 175마력의 최고출력과 23.4㎏·m의 최대토크를 낸다. 볼보 ‘XC40’을 비롯한 경쟁 차종에 비해서 수치는 다소 낮다. 하지만 체감은 전혀 다르다. 군 관리 지역인 북부기상관측소로 올라가는 구불구불한 산길의 콘크리트 도로. 급경사에 블라인드 코너가 이어지는 코스였지만 올 뉴 컴패스는 운전자에게 한껏 자신감을 심어 줬다. 단단한 차체와 민첩한 핸들링은 좁은 도로 옆에 나 있는 수로에 빠질 두려움도 차단한다.

일반 도로에서는 전혀 다른 차로 변한다. 초반 가속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시속 80㎞ 이상의 고속 주행은 오프로드의 강자라는 타이틀이 어색할 정도로 상당히 매끄럽다.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덕분이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덕분에 요철구간도 충격 없이 가뿐하게 넘을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4륜구동 장금장치를 해제하면 차가 상황에 따라 4륜구동과 2륜구동을 오간다는 것이다.

가격은 론지튜드 2.4 모델이 3,990만원, 리미티드 2.4가 4,340만원이다. FCA코리아는 올 뉴 컴패스 출시를 기념해 200대 한정으로 론지튜드는 3천680만원, 리미티드는 3,980만원에 판매한다.
/파주=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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