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청자와 금속활자를 주제로 고려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체험하는 어린이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특별전 ‘빚고 찍은 고려’을 어린이박물관에서 연말까지 개최한다. 고려 건국 1,100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개막하는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에 앞서 개막한 연계전시다.
전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청자 종이풍선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활자를 옮겨 배열하는 방식으로 고려의 인쇄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에 담긴 지혜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함께 관람하는 부모님과 인솔자를 위한 보호자용 안내지도 별도로 비치돼 있다.
창의교육과 융합형 교육으로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자 매병모양 나무 장식판 만들기를 진행하는 ‘나는야 상감청자 장인’과 고려활자 모양 비누 만들기와 석고로 활자를 제작해 인쇄해보는 ‘나는야 금속활자 장인’이 기획됐다. 23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이 시작돼 선착순 마감된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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