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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알' PD와 통화에 "위쪽에 전화 좀 했다, 이거 녹음해서 쓸 건가?"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 PD와 나눈 통화 내용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으로 꾸며져 성남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담당 PD에게 “이재명 경기지사입니다. 통화 좀 부탁 드릴게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온 사실과 지난 11일 이재명 지사와 직접 통화를 나눈 장면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담당 PD와 전화통화가 “혹시 여성분인신가 했더니 아니시군요”라고 말했고, 이에 PD는 “네 저 남자 PD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위쪽에 전화를 좀 해가지고 죄송하다. 원래 제가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인데. 제가 (위쪽에) 말씀드린 건 (방송 내용을) 빼달라는 이런 얘기가 아니었고, 팩트를 좀 철저히 체크해주면 좋겠다는 점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거 혹시 녹음해서 쓰실 건가요?”라고 물었고, PD는 “제 개인 호기심으로 여쭤보는 게 아니라 언론으로서 질문하는 거니까요”라며 해당 전화통화 내용이 방송으로 나갈 수 있음을 밝혔다.

배우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 스튜디오에서 “이 지사는 담당 PD에게 수차례 문자를 보내왔다. 자신은 조폭의 배후가 아니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며 “이 지사의 대변인이 우리를 찾아와 문제의 인물들이 조폭 출신인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고구마밭에 감자 몇 개가 있다고 해서 감자밭은 아니다’라는 말도 전했다”며 “그렇다면 왜 고구마 밭의 주인과 농부는 고구마 밭에 뿌리내린 감자들을 미리 알아채지 못하고 철저히 구분해서 솎아내지 않은 걸까”라고 지적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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