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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인근 시세보다 2억 싸 '로또'...평택 고덕, 주변과 큰차이 없는 수준

위례 전용55㎡ 4억6,000만원

고덕 2억3,800만원 안팎 예상

올해 연말 첫 선을 보이는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의 예상 분양가는 일대 시세보다 약 2억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평택 고덕신도시의 경우 인근 시세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요지에서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싼 가격이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위례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거래가격은 위례22단지(비발디)전용 51㎡가 평균 6억7,550만원으로 가장 낮고, 위례24단지(꿈에그린) 전용 59㎡가 평균 8억2,9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예상한 위례신도시 신혼희망타운 분양가격은 전용 46㎡가 3억9,700만원, 전용 55㎡가 4억6,000만원이다. 즉, 위례신도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고덕신도시가 속한 평택시에서는 올해 평택센트럴자이 1단지 전용 59㎡의 평균 거래가격이 2억4,6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스카이뷰 전용 49㎡는 1억8,0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했다. 고덕의 신혼희망타운 예상분양가인 1억9,900만원(전용 46㎡)~2억3,800만원(전용 55㎡)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위례의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는 서울에서 하위조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올해 4억5,500만~4억6,500만원 선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보면 2001년 건축된 전용면적 평균이 77.3㎡로 거래가격 상위 59.5%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토지임대부나 정부와 지분을 공유하는 지분공유제를 통해 신혼희망타운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첫 수분양자에게 모든 혜택이 돌아가는 현재의 분양방식에서 벗어나 장기간 공공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정책 개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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