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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일자리 더하고 수익 나누고 편견 버리면 기쁨 두배…행복한 사칙연산

소외된 계층에 에너지 지원

설비 수익금 활용 신규 채용

네팔 고아원에 재능 봉사 등

공유가치 창출 활동 구슬땀





문재인 정부의 어젠다인 사회적 가치에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지난 2011년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안한 공유가치창출(CSV)에서 나온 개념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 자체에도 새로운 생산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하지만 현 정부 들어서는 공공기관들도 불우이웃 지원,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방법도 다양하다. 때로는 고유업무와 연계하기도 하고 때로는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유도하기도 한다. 에너지공기업의 대표격인 한국가스공사가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연료전지 설치사업과 열효율 개선사업,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한 태양광발전 설비 수익금으로 사회복지사를 신규 채용하는 남부발전의 ‘일자리창출형 태양광 지원사업’, 복지단체에 먹거리를 기부하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aT FOOD드림행복나눔단’ 사업,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환경공단의 그린릴레이 캠페인, 취약계층을 위한 예금보험공사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 등은 주특기를 살린 사회공헌에 해당한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소외계층을 돕는 캠코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농촌과 자매결연해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서는 지역난방공사의 ‘1사1촌 자매결연’ 사업 등은 직원들의 봉사정신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해외로까지 확산하는 곳도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네팔의 고아원에서 벌이는 재능봉사활동은 외국인 근로자를 파견하는 국가와의 관계개선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정부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형성을 독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 항목의 배점을 확대하고 항목을 5개 세부지표로 구성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5개 세부지표는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안전 및 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윤리경영 등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 책무”라며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 육성,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 등 사회공헌활동을 경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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