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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에 투자금 5,000억 몰렸다

공모 경쟁률 4.32대1…사상 최고

신한알파리츠가 공모에서 4.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억 이상 공모 리츠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5부터 진행된 신한알파리츠 공모에서 총 1,140억원 모집에 총 4,928억원이 몰리면서 4.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츠는 오피스 등 대형 부동산에 투자해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료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신한알파리츠는 판교알파돔 6-4 빌딩(5,182억원)과 용산더프라임타워(지분 246억원)에 투자하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으로 연 6%대의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그동안 직접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은 데 비해 간접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수요가 두텁지 않아 리츠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공모에서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진행한 이리츠코크렙의 청약 경쟁률은 0.45대1에 그치며 대거 미매각됐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건물을 5,000명이 가까운 주주들이 나눠서 소유하는 셈”이라며 “일반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건전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리츠의 취지에 맞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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