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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싱가포르서 판매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싱가프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나브의 현지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쥴릭파마사와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를 동남아 13개국에 발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힘써왔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5년 국산 15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다. 카나브는 2014년 멕시코에서 발매된 이래 이번 싱가포르 시장을 개척하며 처방 국가를 넓혀가는 중이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다음달 중 말레이시아에 이어 4·4분기 중 러시아에서도 판매와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이 11.4%에 달하는 등 시장 3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카나브 싱가포르 발매식 및 런칭심포지엄에서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가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지닌 카나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보령제약






카나브의 싱가포르 발매식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의사들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 조지 이시 쥴릭파마 부사장 겸 쥴릭파마 싱가포르법인 CEO, 존 호프트 쥴릭파마 마케팅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제공=보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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