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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혁신성장 주역이다] 현대로템, 트램·고속철 등 철도차량 다변화 총력…전세계 36개국 진출 결실





현대로템(064350)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철도부문은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트램과 고속철 분야에서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철도차량 분야에서 차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전동차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수주에서 나아가 2층 전동차, 트램, 고속철 등 다양한 차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 뚜렷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호주에서 2층 전동차 512량 납품 사업을 약 8,894억원에 수주하며 호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대로템의 2층 전동차 첫 해외 수출 사례다. 옵션물량 136량을 포함하면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협력사들과 긴밀히 협업을 진행했으며, 사전 설계작업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수주 전략을 추진한 결과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호주에서 해외 첫 2층 전동차를 수주함에 따라 향후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2층 전동차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터키 이즈미르 트램. 국내 최초의 해외 트램 수주 사례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트램은 현대로템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차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8월 터키 이즈미르 트램 190량을 837억원에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트램 수주에 성공했다. 이후 2015년 386억원 규모의 터키 안탈리아 트램 90량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수주 성과를 내고 있으며, 동유럽을 비롯한 트램 수요가 높은 해외시장에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고속철의 해외수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KTX-산천, KTX-산천Ⅱ, SRT 등 국산 고속철을 개발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고속철 사업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또 현대로템은 기관사 없이 운행이 가능한 무인운전차량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노선 길이 기준 세계 무인운전차량 시장에서 5위권의 점유율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 캐나다 벤쿠버 전동차 40량, 2007년 상파울루 4호선 전동차 84량, 2012년 홍콩 SCL 전동차 333량, 2013년 인도 델리 RS10 전동차 486량, 2016년 터키 이스탄불 마흐뭇베이 전동차 300량, 2018년 대만 도원시 녹선 무인경전철 80량 등 국내외에서 무인운전차량을 2,000량 이상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철도 유지보수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지보수 사업은 통상 수년에 걸쳐 지속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800억원 규모의 브라질 전동차 320량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우크라이나에서도 전동차 90량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을 수행했으며, 작년 11월에는 2027년까지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유지보수 사업들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인 1,870억원 규모의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166량 및 객차 25량 유지보수 사업을 따내기도 했으며 2010년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2012년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등 다양한 해외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철도 종합 기업으로서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수주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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