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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간 180조 투자·4만명 채용]3차 협력사까지…4조 규모 '동반 성장 보따리'

중기 2,500곳 스마트팩토리 전환

특허 개방…기술 개발·판로 개척 후원





삼성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4조원의 ‘상생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 새로운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기존에 운영하면서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년간 1,100억원(삼성 부담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곳의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1,086곳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지원해 4,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기업도 포함되고 지방의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신기술 접목과 판로 개척을 위해 삼성이 보유한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1·2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은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3차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를 운용한다. 이에 따라 삼성이 운용하고 있는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부담 경감 방안도 강화한다. 삼성은 올해 1월부터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해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삼성이 부담해야 할 납품단가 인상분은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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