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당국 경고 무색…서울 집값 무섭게 오른다

아파트값 4주째 상승폭 키워

이달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

주택거래 자금 출처 조사도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이 임박했음에도 집값 상승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8%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한동안 잠잠하던 전셋값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정부는 이달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과 함께 서울 주택 거래에 대해 자금 출처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당장 쓸 수 있는 추가 규제 카드가 마땅치 않고 효과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단속을 통한 시장 압박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8%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마포와 용산이 0.29%로 급등세를 보였고 강남 4구 역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전셋값 역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에 정부는 시장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날 국토부는 서울시·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오는 13일부터 서울 주택매매 거래에 대한 자금출처와 거래가격 등 실거래 신고내용을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는 8·2대책 시행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서울 집값은 되레 오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전방위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서 용산 등 집값 상승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고 이달 중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등 강남 재건축조합 조사에도 착수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청약조정지역 등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집값이 급등한 서울 종로구·중구·동작구와 경기 광명시 등이 유력 대상지다. /이혜진·이완기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