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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가벼운 운동·스트레칭·꿀잠이 '보약'

기지개 자주 켜 긴장된 근육 풀어주고

자극적·기름진 음식 피해 장 편안하게

24시간 가마솥 더위에 전 국민이 지쳐가는 요즘이다. 2019학년도 수능이 100일도 안 남은 수험생들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꼬박 책상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른 자세와 허리·목 등 척추 건강. 장시간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숙인 자세를 지속하면 일자목이 돼 목·어깨 근육의 긴장이 과도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일자목은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상태에서 귓구멍이 어깨의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가 있는 상태.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시력저하, 소화장애, 두통, 어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된다. 부평힘찬병원 박진규 전문의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크고 둥글게 기지개를 자주 켜주는 등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바른 자세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깊숙하게 넣고 목과 허리를 쭉 펴고 턱을 당긴 상태로 앉는 것. 계단 오르기, 스쿼트,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도 좋다. 경희대한방병원 정원석 교수는 “공부하는 틈틈이 엉덩관절(고관절) 및 허리를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반면 목을 한 바퀴 빙 돌리는 것은 목 관절을 압박하고 마찰시켜 좋지 않다”고 했다.





한방에서는 한의사가 손을 써서 관절·근육·인대 등을 밀고 당겨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추나요법·침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질환을 예방·치료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집중력을 높여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열대야 속에서 잠을 잘 자려면 잠들기 1~2시간 전부터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청색광을 피하는 게 좋다.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질 때 잠이 잘 오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쯤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덥고 갈증이 난다고 해서 수박·음료 등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잠들기 전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촉진돼 깊은 잠을 이룰 수 없다.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긴장·불안·스트레스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복통을 호소하는 수험생도 늘게 마련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복부 팽만감 같은 불쾌한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온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과일, 육류는 지방이 적은 것을 먹는 게 좋다. 가벼운 산책·조깅은 장운동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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