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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종차별주의자'라 비난한 전 참모에 "그녀는 하류 인생"

뉴저지 주 배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여름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오토바이족’ 지지자들과의 사진촬영 행사에 참석해 자신을 공격한 전 백악관 참모 오마로자 매니골트(43)를 향해 “하류 인생, 그녀는 하류 인생이다”라고 공격을 퍼부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폄하한 전 백악관 참모를 향해 “하류 인생”이라며 비난했다.

여름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오토바이족’ 지지자들과의 사진촬영 행사에서 최근 펴낸 책에서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한 전 백악관 참모 오마로자 매니골트(43)를 향해 “하류 인생, 그녀는 하류 인생이다”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백악관도 매니골트의 책에 대해 “거짓말과 근거 없는 비난투성이”이라고 비난했다.

매니골트는 백악관 시절 회고록인 ‘언힌지드(Unhinged)’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NBC 방송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던 당시 인종 비하적인 ‘N 단어’를 쓴 장면이 담긴 미방영분(삭제분)이 테이프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 소식통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했다. ‘N 단어’는 흑인을 ‘검둥이’로 지칭하는 ‘니그로(negro)’, ‘니거(nigger)’등의 단어를 통칭한다.



또한 매니골트는 또 트럼프 재선 캠프에서 활동하는 한 인사로부터 매월 1만5,000달러(한화 약 1,694만 원)의 입막음용 돈과 함께, 백악관 재직 시절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기로 계약할 것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어프렌티스’ 시즌 1에 출연한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워진 매니골트는 흑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백악관에 발탁돼 대외협력국 공보 업무를 맡았다. 하지만 존 켈리 비서실장 부임 후 여러 견제를 받다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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