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터키중앙은행 지준율 인하에도 리라화 가치에는 별무소용

리라화 가치가 또 한 번 급락한 13일 터키 이스탄불의 한 환전소에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스탄불=EPA연합뉴스




터키 정부·중앙은행은 시장 안정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를 무마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은 13일 “시중은행이 필요한 모든 유동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리라 채무 지급준비율을 250bp(1bp=0.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시중은행의 대출 여력이 커져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터키중앙은행은 외환 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외환 보증금 대출 만기를 늘리고 외환거래 지급준비율도 400bp 인하했다. 전날 터키은행규제감독국(BDDK)도 자국 시중은행에 외국 투자자와의 외화·리라화 스와프 거래와 선물을 포함한 유사 스와프 거래를 해당 은행 자본의 50%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발표에도 리라화는 한국시각 오후7시 기준 달러당 6.85리라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등 가치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터키의 외교 분쟁이 진정되지 않으면 금융위기도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