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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악플 폐해 호소위해 '명예훼손' 재판 증인출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관련된 인터넷 기사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최태원(58) SK(034730) 회장이 동거녀 김모씨와 자신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네티즌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14일 최 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네티즌 김모(61)씨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네티즌 김씨의 변호인으로 나선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최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사생활 관련 사항이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속적으로 댓글에 시달린 최 회장은 “심각한 악플의 폐해를 직접 재판정에서 말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동거녀 김모씨는 2016년부터 포털 사이트 등에서 악플 위협에 시달렸다고 호소해왔다.



당초 검찰은 피고인인 네티즌 김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이 범죄의 중대성·상습성을 감안해 직권으로 정식 재판을 결정했다.

네티즌 김씨는 지난해 9월 ‘두번씩이나 이혼한 외신기자가 최 회장에게 중졸 출신의 동거인을 소개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댓글을 작성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중에 또다시 댓글을 달다가 문제가 되면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씨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최 회장의 동거녀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학사 학위, 국내 경영대학원(MBA) 학위증명서를 검찰에 제출해 중졸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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