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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원전 가동률 하락이 부실시공 탓?… 변명이 궁색하네요





▲정부가 한국전력의 실적악화가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해명했군요. 산업부가 1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한전의 상반기 영업적자가 탈원전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한 건데요. 원전 이용률이 낮은 것은 정부의 인위적인 가동중지 때문이 아니라 철판 부식 등의 부실시공 문제가 발견돼 정비 기간이 증가한 데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실시공까지 들고 나온 걸 보니 정부가 다급하긴 한 모양이네요. 상황이 더 악화하면 또 어떤 구실을 들이댈 지 궁금하군요.

▲한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있어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중국 관변학자들이 주장했습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내달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새로운 추진력을 도출할 기회”라면서 “한국은 미국에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국을 미국과 떼어 놓고 싶어 하는 중국 정부의 시각을 보여준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중국 마음대로 한국을 다룰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중국의 속이 너무 뻔하게 보이는 행동이네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생수와 우유·햄·음료수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네요. 더 우려되는 것은 원유값 인상으로 유제품과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식품 가격의 연쇄 인상도 불가피합니다. 가뜩이나 국제 곡물 가격마저 뜀박질하고 있어 빵과 과자 등도 인상 후 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라는데요, 실업률과 합친 경제고통지수가 수은주만큼이나 올라가겠네요.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에 출렁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반도체나 바이오 등 우리 시장의 대표주들이 잇따라 외국계 매도 리포트의 먹잇감으로 전락해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는데요. 물론 외국계 리포트의 객관성도 따져봐야겠지만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는 우리 시장의 취약성이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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