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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유소연·고진영 "쭈타누깐, 널 날려주마"

LPGA IWIT 챔피언십 16일 티샷

박성현·유소연, 올해의 선수 도전

우승하고 쭈타누깐 10위 밖이면

포인트 30점 얻어 격차 좁아져

고진영은 평균타수 역전 시동

아이언 샷 하는 유소연.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흐름이 좋다. /로이터연합뉴스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유소연(28·메디힐),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자동차 경주장으로 유명한 대회장에서 ‘쭈타누깐 추격전’에 속도를 붙인다.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 뒤 한 주간 휴식을 거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GC(파72)에서 재개된다. 올해 2회째인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그 무대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15~18번 4개 홀이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 설치돼 있다. 미국의 인기 자동차 경주인 인디카 시리즈의 대표 대회인 ‘인디500’이 열리는 곳이다. 선수들은 트랙 한가운데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이색 경험을 했다. 인디500에서 우승한 드라이버가 스스로 우유를 끼얹는 60년이 넘는 전통을 따라 IWIT 우승자도 트랙에서 우유 세리머니를 펼친다. 지난해 렉시 톰프슨이 19언더파로 우승한 뒤 우유를 머리에 부었다.

박성현.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한 한국 군단은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추격을 본격화해야 한다. 올 시즌 3승의 쭈타누깐은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독차지하며 투어를 평정할 기세다. 유일하게 200만달러 이상(216만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2위 유소연(113만달러)과 거의 2배 차이다. 관심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다. 현재 쭈타누깐이 194점을 모은 가운데 박성현이 94점(2위), 유소연은 83점(4위)으로 뒤쫓고 있다. 일반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 배점은 우승 30점, 2위 12점 등이다. 10위 안에 들어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박성현이나 유소연이 우승하고 쭈타누깐이 10위 아래로 처지면 격차는 눈에 띄게 줄어든다. 메이저대회의 우승자 포인트는 60점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 선수 중 홀로 2승을 책임진 세계 4위 박성현은 지난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뒤 바로 다음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후 공동 11위, 공동 15위로 흐름이 나쁘지 않다. 역전 우승까지 노렸던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77타로 부진했던 기억은 휴식기를 통해 털어냈을 것이다. 반대로 세계 2위 유소연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마지막 날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 라운드 초반의 난조를 극복하고 70타로 마무리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최근 5개 출전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3위를 한 차례씩 기록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



고진영. /로이터연합뉴스


신인상 포인트 1위의 고진영은 투어에서 가장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무기로 평균타수 2위(69.694타)에 올라 있다. 남은 시즌 동안 1위 쭈타누깐(69.440타)을 충분히 앞지를 수 있는 거리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지은희·박성현 언니랑 (김)효주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환경에 꽤 잘 적응하고 있다”며 “다양한 코스 경험이 중요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해줘서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가고 있다. 신인왕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했다.

유소연은 디펜딩 챔피언 톰프슨, 중국의 펑산산과 한 조로 경기한다. 박성현은 에리야 쭈타누깐의 언니 모리야 쭈타누깐,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1라운드 같은 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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