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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美 고등훈련기 사업, KAI·록히드마틴 최종제안서 제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17조원 규모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수주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진입했다. ATP 사업의 수주에 성공하면 KAI는 글로벌 방위산업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KAI는 록히드마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공군에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최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등훈련기 사업은 미 공군의 T-38 훈련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1차분 물량만도 350대, 우리 돈으로 17조원에 달한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공군의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T-50A를 미 공군에 제안했다. 경쟁 상대는 미국 보잉·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이다. 최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앞으로 미 공군이 수주 업체를 결정하는 것만 남았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께는 미 공군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50A의 비행 모습./사진제공=KAI






ATP사업 수주 여부는 글로벌 방위산업업계에서 KAI의 위상을 결정할 전망이다. 규모 면에서 지금까지 KAI가 진행해 온 사업 중 가장 클뿐더러 상대방이 미국이기 때문이다. KAI는 지난 2006년 T-50을 개발한 후 현재까지 태국과 필리핀에 200대 가량을 수출했다. 이번 APT 수주에 성공하면 KAI는 향후 16년 동안 350대를 미국 공군에 수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2030년을 전후로 예정돼 있는 미국 해군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2차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향후 공식적인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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