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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상장사 실적] 코스닥, 바이오 감리·반도체업황 부진...영업익 11% '뚝'

오락·문화업종 영업익 132%↑

제약 속한 제조업은 23% 하락





코스닥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0% 넘게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오락·문화 업종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바이오 업종 연구개발비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산업 업황 악화에 제조업과 정보기술(IT)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나빠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944개사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은 83조 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조5,905억원으로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조5,044억원으로 11.26%나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 대비 0.85%포인트 감소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3%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만원짜리 상품을 판 뒤 제반 비용을 제한 회사 이익이 430원이라는 뜻이다. 재무안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01.89%로 지난해 말 대비 3.36%포인트 높아져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업종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제조업과 IT 업종의 부진이 나타났다. 오락문화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81% 늘었다. 유통(22.3%)과 기타서비스(20.33%)도 준수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3% 하락했고 IT 업종도 1조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08% 부진했다. 제약·바이오 상장사가 속한 제조업종의 실적 하락세는 금융감독원이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테마 감리를 진행하는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탓으로 분석된다. IT 업종 중에는 반도체(-3.06%)를 포함한 IT하드웨어(-19.43%)의 하락세가 컸다. 반도체 등 글로벌 IT 업황에 대한 우려가 코스닥 기술기업 실적에도 악재가 됐다. 소속부별로는 기술성장기업부가 상반기 8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를 이어갔고 중견기업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18%나 줄었다. 벤처기업부(-9.23%)와 우량기업부(-7.06%)도 영업이익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기업 중에 66.71%인 563개사가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고 281개사(33.29%)가 적자를 나타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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