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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4기 암 환자, 질병 딛고 일어나 '몸짱' 변신

4기 암 환자였던 게리 존 힐(30)이 치료를 끝낸 뒤 6개월 만에 식스팩 복근 ‘몸짱’으로 변신했다./출처=뉴질랜드헤럴드=연합뉴스




4기 암 환자가 치료를 끝낸 뒤 6개월 만에 식스팩 복근 ‘몸짱’으로 변신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뉴질랜드 북섬 케리케리에 사는 게리-존 힐(30)이 죽음을 눈앞에 두었던 시한부 암 환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멋진 근육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4기 암이라는 진단과 화학요법 치료를 받지 않을 시 2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아 7개월 간이 항암 치료를 받았다. 심지어 치료 동안에는 조그만 세균 감염도 치명적이어서 밖으로는 전혀 나갈 수가 없었다.

오랜 항암 치료 끝에 그의 체중은 30kg이나 빠졌고 건강은 악화돼 병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세균 감염에 조심해야 하므로 치료를 계속 받으며 모든 사람을 조심해야 했다. 슈퍼마켓에 가는 것도 무서웠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체육관에 가는 것도 무서웠다. 하지만 곧 용기를 내서 사람들도 만나고 운동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 그는 “길을 200m만 걸어도 배와 다리가 아프고 단순히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힘이 들었다”고 했지만 꾸준히 운동하면서 매주 무거운 것을 드는 능력은 향상됐고 어느 순간 과거 자신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뷰티피트니스앤패션(WBFF)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0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그는 ”나는 이런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상당히 행복하다. 더 강해진 느낌이다.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렇다“며 하지만 3개월마다 건강 체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아내와 자신이 꿈꾸는 미래는 아이를 갖는 것이라며 마지막 화학요법을 받기 전에 아기를 가지려고 정자를 보관해두었다고 덧붙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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