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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천상의 무대로

미국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AP연합뉴스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사진)이 16일(현지시간)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프랭클린 측의 ‘가족 성명’을 인용해 그가 이날 오전9시50분 디트로이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셀 수 없이 많은 무대 경력, 작곡·피아노 실력까지 갖춘 프랭클린은 지난 1960년 본격적으로 데뷔한 이래 약 60년 동안 미국 ‘솔의 전설’이자 최고의 ‘디바’로 군림해왔다. 당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한 고(故) 휘트니 휴스턴을 비롯해 머라이어 케리, 셀린 디옹 등이 모두 그에게 존경심을 표해왔다.



흑인 여성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한 그는 그래미상을 18차례나 받았으며 미국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각각 ‘자유의 메달’과 케네디센터 평생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1968년에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장례식에서 노래했고 지미 카터(1977), 빌 클린턴(1993), 오바마(2009)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리스펙트’ ‘체인 오브 풀스’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그의 죽음에 미국 각계에서는 추모 릴레이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미 각료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수백만 생명에게 기쁨을 가져다줬다”며 프랭클린을 추모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의 목소리에서 우리의 역사를 느꼈다. 우리의 힘, 고통, 어둠과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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