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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도장깨기] 돈 모으는 뿌듯함, ‘풍차돌리기’ 도전

목돈마련·저축습관 '풍차돌리기'

적금 매달 1개씩 추가로 가입해

매달 10만원 1년 넣으면 780만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 방식은 바로 적금이다.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일정액을 은행에 넣다가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원리금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부만 적금통장에서 빼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급전이 필요하면 적금을 결국 중간에 깨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 같이 중도해지를 할 경우 적금통장에 돈을 적립한 기간과 관계없이 일률적인 중도해지이율을 적용받을뿐더러, 이율 자체도 낮아진다. 다만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예금과 적금을 중도해질 경우 납입 기간이 길면 중도해지이율을 더 많이 받도록 할 예정이다.

불가피하게 적금을 깨야 할 때가 혹시나 온다고 해도 이토록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은 이른바 적금의 ‘풍차돌리기’다. 풍차돌리기는 돈을 모으는 가장 오래되면서도 효과적인 재테크다. 적금 상품을 여러 개 가입해 풍차처럼 계속 이를 돌린다는 뜻이다. 즉 예를 들어 매달 1개씩 1년 만기 적금상품을 가입해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다. 매달 1개씩 가입해 1년 동안 총 12개 적금을 가입하게 된다. 이후 가입해둔 적금 상품들이 하나씩 만기가 찾아온다. 풍차돌리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딱 지나면 매달 목돈이 들어오는 셈이다. 만약 적금통장에 매달 10만원씩 넣었다면 원금 120만원과 이자를 더한 돈이 통장에 찍히니 ‘월급 +α’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만기가 찾아올 때마다 욕심을 더 내 또 적금을 가입해 풍차돌리기를 이어갈 수도 있다.

다만 사회초년생에게 매달 10만원씩 여러 적금통장에 넣는 것은 부담될 수 있다. 특히 12번째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달에는 120만원을 적금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금이나 펀드 등 다른 재테크를 활용하고 있는 사람에겐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이 경우 6개월 만기의 적금상품에 가입해 그 주기를 단축 시킬 수 있으며, 또는 1년으로 만기를 두되 매달 적립하는 금액을 10만원에서 5만원 등으로 줄일 수도 있다. 반대로 좀 더 여유가 있다고 스스로 판단되면 24개월 만기 적금 풍차돌리기에 도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10만원씩 1년 만기 적금상품으로 풍차돌리기를 한다면 원금으로만 계산해 만기가 모두 끝나면 손안에 780만원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다만 이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며, 자신의 자산 상황에 맞게 적절한 풍차돌리기 전략을 세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풍차돌리기는 어디까지나 돈을 모으는 방법이지 돈을 불리는 방법은 아니다. 시중은행 적금상품의 대부분이 3% 미만의 저금리기 때문이다.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각종 조건을 충족하는 가입자에겐 연 4% 금리를 주기도 한다. 또 자신의 주거래은행을 통해 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것도 있으니 챙겨봐야 한다. 그러나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오히려 다른 적금상품보다 금리가 낮아질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을 챙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간편한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이 같은 적금상품 금리 비교를 금감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홈페이지를 가면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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