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주차장의 인근 수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토막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서울대공원 직원이 몸통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몸통 시신 주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의 머리 부분은 일반 검은 비닐봉지에, 몸통 부분은 검은 비닐봉지와 흰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된다. 옷을 입은 채로 부패했지만, 백골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분리된 채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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