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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회 앞두고 '대여(對與) 투쟁' 외친 김성태

金 "野, 중요한 덕목은 잘 싸우는 것"

정상회담비준 등 여야, 9월국회 충돌예고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투쟁’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월 정기국회에 임하는 자세는 저 두 단어로 압축된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당의 혁신방향과 정책노선을 위한 국회의원 연찬회의에서 대여(對與)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대여 협상에서 단식투쟁 등 강경 노선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하는 듯 나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왔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도부가 대여 강경투쟁을 예고하면서 4·27 남북정상회담 비준, 탈원전, 국민연금, 2019년도 예산안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여권의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민심을 돌릴 방법은 ‘싸우는 야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찬회의 야당 전략회의에서 “야당은 첫째도 둘째도 잘 싸우는 게 국민들에 대한 덕목이다. 언제라도 야당은 공격하고 여당은 방어해야 하는 게 정치”라며 “9월 정기국회 102일간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야당 모습을 국민에게 비치면 무능한 야당으로서 절대 국민들은 관심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놈만 팬다’는 유행어로 유명한 영화 ‘주유소습격사건’을 예시로 들며 “(영화에서)동네 양아치 건달이 모이는데, 집중해서 한 놈만 패자는 것”이라며 “끝장을 보여주는 투지는 야당으로서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으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국민연금제도, 남북정상회담 비준 등을 들었다.

그는 “황량하고 거친 들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야당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한다”며 “처절한 투쟁을 위해서 연찬회의 통해서 거듭 결기를 함께 모으고 제대로 된 제1야당 모습을 보여주면 한국당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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