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보강수사 주력…‘정치특검’ 비판엔 대응 안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박상융 특검보가 향후 수사 방향과 특검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완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에서 “김 지사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 수사 중”이라며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를 다시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오는 25일로 끝나는 수사 기간을 연장할 지는 오는 22일에 결정하고 발표하기로 했다. 수사 기간을 연장하려면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이 만료되는 22일까지 대통령에게 요청해야 한다. 특검이 요청하면 대통령은 만료일인 25일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박 특검보는 김 지사가 구속영장 기각 후 특검을 ‘정치 특검’으로 비판한 데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