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 'IFA 선언'…"8K QLED로 초프리미엄 TV 패권 장악"

OLED와 화질논쟁 마무리

VVIP 고객 맞춤 제품으로

'TV시장 1위 굳히기' 돌입

삼성전자가 8K QLED TV로 초(超)프리미엄 TV 시장을 장악한다는 ‘IFA 선언’을 한다. 그동안 4K 수준에서 진행됐던 QLED TV와 OLED TV 간의 화질 논쟁을 마무리하고 ‘8K 시대’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VVIP 고객을 위한 마이크로 LED TV,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더 프레임 TV 등 맞춤 제품으로 TV 시장 1위 지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IFA 2018)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은 IFA 선언을 통해 삼성 TV 패권에 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출시 2년 차를 맞은 QLED TV가 8K 기술로 더욱 진화했고 VVIP를 위한 초대형 마이크로 LED TV 출시가 임박하는 등 카테고리가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최근 OLED TV의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줄곧 “QLED TV와 OLED TV의 대결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실제 각종 통계에서 삼성전자의 1위 지위가 다시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올해 초부터, 한국은 5월부터 QLED TV 판매량이 OLED TV 판매량을 앞질렀다”면서 “유럽 전체에서는 뒤진 적이 없고 브라질·동남아에서도 QLED TV 판매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4분기(금액 기준) 삼성전자 글로벌 TV 점유율은 28.6%로 2017년 26.5%에 비해 상승했고 70인치 이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50.6%의 점유율을 보였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도 1·4분기 43.3%로 과거(2015년 54.7%)의 지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

삼성 8K QLED TV는 프리미엄 시장 석권의 핵심 동력이다. 가로·세로 해상도(7680×4320)가 4K보다 4배 선명하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역량을 더해 일반 화질마저 8K급 화질로 즐길 수 있는 인공지능(AI) 변환 기술을 탑재했다. 8K 콘텐츠 부족을 메꿀 수 있는 대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8K OLED TV도 출시되겠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QLED TV보다 우위에 있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마이크로 LED TV는 내년부터 VVIP들을 공략할 무기다. 초대형 모듈러 제품인 마이크로 LED TV는 고객 취향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지불 능력만 있다면 벽면 전체를 TV로 만들어 영화관 같은 시청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TV를 넘어선 새로운 기기를 의미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개념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수많은 가치를 더 이상 TV라는 카테고리로 한정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TV를 보지 않을 때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기능뿐만 아니라 TV에서 수백여개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액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경험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삼성이 추구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이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