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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시한폭탄' 된 BMW…중고차 가격·거래 동반 하락

벤츠·아우디는 반사이익 누려

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지상주차장에 마련된 리콜 대상 중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에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리콜 결정 이후에도 화재사고 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BMW의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한편, 거래 역시 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이 회사 사이트에 등록된 2015년식 BMW 520d 차량을 대상으로 시세와 판매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BMW 520d의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는 판대대수나 구매 문의가 증가해 이들 브랜드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마지막 주부터 4주의 기간과 화재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7월 넷째 주 이후 4주의 기간을 비교한 결과, BMW 520d의 판매 비중(전체 등록대수 대비 판매대수)은 화재 사건 이후 약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주 대비 가격 하락폭은 평소 0.3% 안팎이었으나 8월 이후에는 약 1%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문의 건수도 약 400건에서 330건으로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우디 A6는 등록대수가 30%, 매물 조회수는 40% 늘었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도 같은 기간 판매 비중이 약 18% 늘었고, 매물 조회수도 24% 증가했다.

SK엔카닷컴 입점 딜러사인 ‘인연을 만드는 중고차’ 김선태 대표는 “최근 BMW 차량 판매가격은 종전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떨어졌고 딜러들은 매입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토부의 BMW 운행중지 명령이 가시화하면서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운행중지 명령 해제가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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