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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들이 본 우리 의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관들이 본 우리 의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민 의원




◇흥부자! 유쾌한 마술을 선보이는 재능꾼

20대 총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16년 초,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민경욱 의원은 KBS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직을 역임했던 이력 때문에 거리를 다니면 누구나 알아볼 정도로 흡사 연예인과 같은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참모들은 민 의원의 높은 인지도를 내심 좋아만 할 수 없었다.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득표로 이어지는 게 아닐 뿐만 아니라, 세간의 주목을 받던 탓에 유권자 눈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동과 태도에 항상 주의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높은 인지도는 사람을 파악하는데 있어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남들보다 더 겸손해야만 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 또한 필요하다. 참모들의 이런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민경욱 의원은 타고난 흥부자였기 때문이다. 누구를 만나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상대를 대하고, 잠시 미팅을 한다고 하면 유쾌한 마술을 선보이기도 한다. 또 개인기라고 할 수 있는 요들송을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불러준다. 지금까지도 의원님은 사람들을 만나면 꼭 요들송을 선보인다.

◇어린이합창단 출신... 걸쭉하게 뽑아내는 진도아리랑

어르신들 앞에서는 진도아리랑을 걸쭉하게 뽑아내는 모습을 보며 목청이 어찌나 좋은지 역시 KBS 9시 뉴스 메인앵커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어린 시절 인천시립 어린이합창단에 속해 노래를 부를 때 참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는 의원님의 말씀이 떠올라 그 시절 ‘어린이 민경욱’을 상상해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처음 민 의원님과 노래방에 갔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실 때는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들으시고, 어르신들을 뵈면 요들송에 진도아리랑을 자주 부르시기에 워낙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가요를 부를 때는 느낌이 또 달랐다.

직원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 주로 마이크를 잡는 쪽은 항상 의원님이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걸 몇 번이나 들었는데 세상에, 노래랑 목소리가 그렇게 찰떡일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한 탓에 마이크 없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내적 댄스를 추기도 했던 것 같다.

◇ ‘우리 동네 대변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

짐작건대 의원님에게 ‘음악’이란 지난날에 대한 향수이자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요술 같은, 또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일 것이다.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장관에게 질의를 할 때의 날카로운 표정도, 격무에 시달릴 때의 피곤한 표정도 아닌, 마치 9살 합창단 시절로 돌아간 듯 천진하고 행복한 표정인 것을 보니 말이다.

정치도 노래하듯, 행복하게 하셨으면 하는 게 보좌진으로서의 작은 바람이다. 제1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전투력과 비례하는 업무의 과중함은 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겠지만, 가난하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민생 우선 국회의원, 지역 주민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늘 먼저 다가가 듣고 고민하는 생활 속 국회의원, 바쁘고 고된 일상 가운데 생각하면 미소 지어지는 우리동네 대변인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소망한다. 옆에서 열심히 보좌하겠다는 사탕발림 섞인 약속을 드리며, 과도한 흥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주변 관계를 좋게 하니 앞으로도 ‘흥부자 민경욱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려본다.

[민경욱 의원은 누구]

△약력

1963년 6월 17일 인천 출생

인천 신흥초등학교, 인천 동인천중학교, 인천 송도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학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행정학과(석사)

△소속정당 : 자유한국당

△정계 입문 시점 :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거쳐온 상임위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특이 이력(정계 입문 전 직업이나 학생시절 활동)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2004년~2007년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2011년~2013년 9시 뉴스 앵커, 2014년 보도국 문화부장을 지내고 2014년 2월~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

△대표 발의 법안 및 국회 활동

제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입법, 국정감사, 청문회, 대정부질문 등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후반기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중앙홍보위원장, 인천시당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 정책위부의장,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대여투쟁위원, 핵심공약개발단 교육과학미래혁신단 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아 당과 국민을 위해 봉사.

등원 후 2년 2개월 간 대표발의 51건, 공동발의 348건 등 약 400건의 법률안을 발의했고, 대표발의 법률안 중 10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대 국회 의정활동 언론보도 횟수는 1만 건 이상.

△주요 법안

■치매관리법 개정안 = 치매환자에 대한 후견인 선임 및 활동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해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치매환자들의 권익 보호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 = 공익신고자의 신상공개 등에 대한 벌칙을 상향하는 등 공익신고자의 보호를 강화하고 공익신고 제도를 활성화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개정안 = 국제회의산업의 육성, 진흥에 관한 계획 수립 및 집행결과의 체계성과 실효성 제고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법 제정안 = 송도국제도시를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촉진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 LNG가스기지 가스유출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 즉시 해당 지자체에 보고

민경욱 의원


국회 의정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하는 모습


공원에서 인터뷰 준비를 하며 환하게 웃는 민 의원


민 의원이 공원에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보고있다. 그는 마술과 노래를 즐기는 ‘흥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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