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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 못 해…책임 통감"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우리 사회의 고용 위축과 저출산·고령화문제, 소득격차 확대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올해 더욱 악화됐다”며 “저 자신이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지난해 불법·부당하거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없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분적으로 정부의 노력이 미흡했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경제활력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예산과 실업·소득분배 긴급 대응을 위한 추경을 집행했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3%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예산과 추경을 합쳐 19조7,000억원이 일자리 예산으로 고용안정 유지에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 총리는 “결산 심사를 통해 지난해 예산 집행이 타당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그리고 소기의 성과를 이뤘는지 기탄없이 물어봐 달라”며 “가르침을 받아 경제 문제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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