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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 카드 한장이면 충분해요"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 간담

내년 내국인 대상 관광패스 출시

이재성(가운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21일 종로구 다시세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디스커버 서울 패스(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둘러볼 수 있는 패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다시세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관광 업계의 변화에 대처하고 서울 관광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5월 출범했다. 지난 2008년 서울시 관광마케팅 전담기구로 설립된 주식회사 ‘서울관광마케팅’을 공익성을 강화한 재단으로 전환했다. 서울관광재단은 기존에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유치와 해외 마케팅,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개발·운영에 집중한 서울관광마케팅과 달리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북촌 마을의 오버투어리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 대표는 “중국이 베이징과 우한 등 일부 지역에서 단체관광 상품 금지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여행사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어 실질적인 변화가 안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광 산업 전반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 추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 다변화”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무슬림 지역에서 연간 300만~500만명 정도 와주면 제3의 시장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북촌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불거지고 있는 오버투어리즘 현상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협의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도 열심히 청취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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