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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내 호텔·리조트는 좁다"…대명레저, 中진출 나선다

기존 사업 인수·지분투자 가능성

《이 기사는 시그널 8월21일 오전 11시 20분에 게재됐습니다》



대명레저산업이 중국 현지에서 호텔·리조트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명레저산업은 앞서 글로벌마케팅팀을 만들고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는 한편 현지시장 직접 진출을 검토해왔다.

21일 관련 업계 및 IB 업계에 따르면 대명레저산업은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대명레저산업은 지난 3년간 중국·동남아 현지 여행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중국 최대 언론사 인민망과 기초 한국어 회화 프로그램을 방영하거나 말레이시아 홈쇼핑방송에서 외국인 전용 스키상품을 팔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방송국에 드라마 촬영 협찬을 하기도 하는가 하면 스키장·리조트 등에 외국인 전용 매표창구나 할랄푸드, 전용셔틀, 다국 결제시스템 등 외국인 편의시설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명레저산업의 이 같은 행보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가능성을 조사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면서 조심스럽게 진출 시기를 타진해 왔다는 분석이다. 대명레저산업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B 업계에서는 조만간 대명레저산업의 중국 사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호텔·리조트시장이 사실상 공급 과잉으로 인한 포화상태가 되면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 매입에서 개발·건설·운영까지 자문사 없이 모두 그룹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명레저산업의 특성상 자금 회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장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호텔·리조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명레저산업이 기존 호텔·리조트 인수나 지분투자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의 사드(THAAD)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데다 과거 신세계·롯데그룹이 중국 유통사업에서 철수한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나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유·강도원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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