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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호주 듀티프리 인수





롯데면세점 호주 면세사업자 ‘JR듀티프리(JR Duty Free)’의 인수에 성공했다. 롯데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서 ‘세계 면세사업자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다.

21일 롯데면세점은 호주 사업자 인수 협상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전체 사업이 아닌 일부 국가의 사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JR듀티프리는 호주를 비롯해 뉴질랜드·이스라엘·타히티 등 4개 국가에서 14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이 6억 4,500만 유로(약 8,294억 원)이다.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세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가 인수에 성공하면서 세계 1위 면세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롯데는 지난해 6조 2,268억 원으로 글로벌 면세 업계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듀프리로 지난해 9조 2,412억 원을 기록했다. JR듀티프리 일부 사업장만 인수해도 롯데면세점의 경우 매출이 7조 원에 근접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위와 격차를 좁히면서 2~3위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JR듀티프리 인수는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면세점 입장에서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5년 이탈리아 면세점 월드듀티프리(WDF)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WDF를 인수한 스위스 듀프리는 세계 1위 면세점업체 지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미국 듀티프리아메리카(DFA) 인수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JR듀티프리 인수는 금액도 크지 않은 점 등 여러 조건을 볼 때 성사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조 7,009억 원, 영업이익은 1,995% 늘어난 1,55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마케팅도 강화한다. 중국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는 알리페이 등 중국 페이먼트 사와의 연간 마케팅 계약 갱신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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