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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용의자 사형집행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이틀 만에 검거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흉악범에 대한 사형집행을 시켜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토막 살인범을 비롯한 흉악범 사형 집행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국민이 먼저인 나라, 국민이 안전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흉악범들의 사형집행은 꼭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라며 “강호순, 오원춘, 그리고 현재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까지 이들의 인권보다 100배 아니 1000배는 소중한 피해자의 인권은 어떻게 보장되냐. 가해자는 수만 번 죽여도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법치가 강하게 서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잠재적 피해자를 없애고, 더불어 잠재적 가해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범죄를 예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모 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B 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대공원 인근인 이 등산로 수풀에서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채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져 있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변씨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 이날 오후 4시께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붙잡아 과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변씨와 A씨는 각각 노래방 직원과 손님으로 만난 사이로, 도우미 문제로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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