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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전자 화재 현장 의인' A씨, 직원들 구하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사진=연합뉴스




세일전자 화재 현장 의인 A씨가 직원들을 구했지만, 정작 본인은 불길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

22일 세일전자 다수 직원에 따르면 민 과장은 화재를 최초 목격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후 4층 화재 현장에 들어가 직원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며 탈출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전산실 내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 사고로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여성 2명을 포함, 총 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세일전자 안재화 대표는 조의를 표하며 화재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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