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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회전형이 대세? 국가별 선호 카시트 달라…

- 카시트 선택 기준으로 한국은 편의성, 미국은 실용성, 유럽은 호환성 중시

- 유아용 카시트의 중요 목적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추 보호

- 정체불명의 중국산 유럽 브랜드 쏟아져… 안전성 꼼꼼히 따져봐야





아이의 안전을 위해 필수인 안전용품 ‘카시트’.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기에 안전 기준이나 장착법 등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나라별로 카시트에 대한 선호도와 안전 기준이 모두 다르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에 자체 생산 법인을 보유한 어린이 카시트 전문 글로벌 기업 브라이텍스가 국가별 소비자 카시트 선호 유형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 - 보호자의 사용 편의성 및 부가 기능, 디자인 중시

한국의 카시트 장착률은 33.6%이다. 독일 95%, 영국과 스웨덴 95%, 미국 94%, 뉴질랜드 92%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

현행 도로교통법상 6살 미만 어린이를 차에 태울 때는 카시트를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시 과태료(6만 원)을 물게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도 카시트 장착률은 미비한 상태이다.

카시트 선택 시에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따지는 비중이 높다. 최근 트렌드는 회전이 되는 회전형 카시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추세. 카시트의 안전도는 대부분 비슷할 것이라 보고 편의성에 중점을 두어 카시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 소비자 품평 및 사용기간 등 실용성이 중요 선택 요인

카시트 장착률 94%로 카시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은 나라. 유아용 카시트에는 카시트 상단을 잡아주는 ‘테더(Tether)벨트’의 유무가 굉장히 중요하다. 유아용 카시트의 목적은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추를 보호하는 데 있다고 보기 때문. 따라서 아이의 경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등받이가 많이 젖혀지는지, 또한 카시트 상단을 잡아주어 아이의 경추와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테더벨트’가 있는 지 등이 매우 중요하다.

‘테더벨트’가 있는 카시트의 경우 차량 좌석 내에 달려있는 3개의 ISOFIX(아이소픽스, 차량에 카시트를 손쉽고 정확하게 설치하기 위한 국제표준규격 고정 장치) 고정 앵커를 모두 활용하여 카시트를 고정시킨다. 때문에 ‘3점식 아이소픽스(테더방식) 카시트’로 불린다. 테더벨트를 활용하지 않아 차량 내 고정 앵커를 2개만 사용하는 카시트는 ‘2점식 아이소픽스 카시트’로 레그방식의 형태를 갖고 있다. 2점식 아이소픽스 카시트는 대부분의 북미(미국, 캐나다) 지역에서는 판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소비자 단체와 정부에게 안정 인증을 받는 것이 제품력을 증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 NHTSA, 리뷰 사이트 ‘베스트 리뷰스’ 등 굵직한 단체 등에서 제품 인정을 받으면 해당 카시트의 안전도가 신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카시트 선호도 또한 높은 편이다. 신생아부터 8세까지 탈 수 있는 ‘어드보케이트 클릭타이트’ 카시트의 경우가 가성비 좋은 카시트로 선호도가 높아 한국에서 매년 직구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는 브라이텍스 한국 법인에서 어드보케이트 클릭타이트를 국내에 정식 런칭하여 성황리에 판매 중에 있다.

유럽 - 유모차와의 호환성 및 안전 카시트 전문 브랜드 선호

유럽의 경우 제품 호환성이 중요한 편. 유모차-카시트 간의 트래블 시스템 사용 여부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다. 또한 기술 노하우가 쌓인 카시트 전문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하다.

북미(미국, 캐나다)나 호주의 경우 카시트 상단을 잡아주는 ‘테더벨트’ 유무가 유아용 카시트에서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유럽에서는 국가 인증 테스트만 통과한다면 ‘테더벨트’가 없더라도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테더벨트가 없는 2점식 아이소픽스(ISOFIX)카시트 판매가 가능하며 3점식 아이소픽스 카시트 또한 판매가 가능하다. 2점식 아이소픽스는 대부분 레그 방식이며 회전이 가능한 회전형 카시트 형태를 띄고 있다.

국가 인증 테스트만 통과하면 판매가 가능한 유럽 카시트 기준을 이용, 중국에서 제조하여 유럽 인증을 받은 후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홍보하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카시트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브라이텍스 관계자는 “법적 안전기준을 통과한 카시트라 하더라도 국가별로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차이의 정도가 다르다.”라며 “때문에 국가별로 선호하는 카시트도 다를 수밖에 없다. 국내의 경우 카시트 안전 기준보다는 디자인이나 편의성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카시트 구매 전 한국보다 카시트에 대한 역사가 깊은 안전 선진국들의 카시트 기준을 한 번쯤은 검토해보고 구매한다면 더욱 안전한 카시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텍스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함께 카시트 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장착률을 줄이기 위해 카시트 장착 국제 기준인 ‘ISOFIX 시스템’을 199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무상교환 접수 800건을 국내 최초 돌파하며 브라이텍스만의 안전을 증명한 바 있다. (2018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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