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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3Q 영업익 전년대비 198%상승 예상...“조정 후 주가재평가 될 것”

현대차투자증권은 23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4719억언,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비 20.5%, 198.5%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지난해 4·4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펄프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시장지배력으로 상승분을 제품판가에 전가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4·4분기 이후 국제펄프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특수지 등 전부분의 제품판가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도 호재”라고 언급했다.

다만, 3·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만큼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약화되겠지만, 성수기인 4·4분기에는 수익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감안해 내년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수익예상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나,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8.7% 상향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17.6%, 135.7% 증가한 1조 8,111억원과 1,486억원으로 미세 조정했다. 2·4분기 실적 발표 후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단기간 16.3%상승률을 보이다 이후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구조적인 실적 호전 추세와 함께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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