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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비싸도 100대1..심상찮은 분양시장

분양가 낮아 차익 기대 큰 '로또 아파트'와 달라
하반기 집값 상승 기대, 청약시장으로 확산 전망
서초·은평뉴타운 등 연내 9,000가구 분양 관심

시세보다 비싸도 100대1..심상찮은 분양시장

지난 22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노원 꿈에그린’이 서울 분양시장의 올해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면서 심상치 않은 하반기 분양시장을 예고했다. 특히 노원 꿈에그린의 흥행 성공은 인근 단지보다 분양가가 크게 낮아 ‘로또 아파트’ 청약으로 불렸던 상반기 청약시장과는 상황이 달라 더욱 주목된다. 인근 시세보다 훨씬 비싼 분양가에도 청약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매매가 고공행진 속에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청약 시장에도 확산됐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노원 꿈에그린은 전날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60가구 모집에 5,877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97.95 대 1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당산센트럴 아이파크(79.90대1)와도 격차가 크다. 3위는 신길파크자이(79.63대1)가 차지했으며, 마포프레스티지 자이(49.98대1), 힐스테이트 신촌(48.02대1) 순이다.

상반기까지 분양시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요인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에 의한 ‘낮은 분양가’였다. 그러나 노원 꿈에그린의 경우 노원구 역대 최고가인 3.3㎡당 1,815만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책정된데다가 지난해 7월 상계4구역을 재개발에 공급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1,655만원보다도 160만원 높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노원 꿈에그린은 상계동에서 10여년만에 나온 재건축 아파트”라면서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경쟁률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대비 신축 아파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단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서초구와 교통 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진 은평 뉴타운 등에서 9,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8~12월 서울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은 9,617가구(아파트 기준·임대제외)다. 이는 작년 동기(8,105가구) 보다 18.7%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5,231가구, 3,402가구로 대부분이 정비사업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일대에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9월경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232가구며 강남역 역세권이다. 반포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3차를 헐고 총 835가구를 짓는다. 이중 219가구를 11월경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를 짓고 이중 215가구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비강남권 가운데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 내에서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총 753가구를 짓고 이중 251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GS건설은 인근에 위치한 증산2구역에 총 1,386가구를 짓고 이중 461가구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두 아파트 모두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세권이다.

이외에 동대문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823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354가구며 2호선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총 1,425가구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을 분양한다. 이중 1,253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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