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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피델리티 유럽증권자투자신탁, 유럽 저평가 우량주 발굴..올 9.8% 수익





유럽 펀드가 신흥국 시장의 불안을 틈타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 펀드는 영국·독일 등의 주식시장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져 터키발 금융위기의 본격적인 영향권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어서다. 장기불황 우려 속에도 북미 펀드에 이어 수익률 2위로 선방하고 있다. 조용히 선방하는 유럽 펀드에서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이 대표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펀드는 유럽에서 저평가된 우려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유럽 주식시장 역시 지난 3월 연고점을 찍은 뒤 한동안 하락 장세를 보였지만 이 펀드는 지수에 구애받지 않고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한다. 이 펀드는 유럽 중형주 위주 50~60개 종목으로 3년간 턴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 펀드가 글로벌 폭락 장세에서도 선방하는 것은 유럽 증시가 올 3월 ‘바닥’을 찍고 우상향했기 때문이다. 또 이 펀드의 경우 유럽 내에서 독일·영국 등에 투자하면서 터키·러시아·헝가리 등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 유럽 펀드는 따로 집계돼 터키발 유탄을 피했다. 이 펀드의 투자센터는 정보기술(IT·27.8%), 산업재(26.6%), 헬스케어(19%), 필수소비재(11.1%), 금융(6.1%) 등이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영국 (35% 이상), 프랑스(20%), 독일(15%), 스위스(12%) 정도다.



상위 투자종목은 영국 주식인 익스페리언(Experian·5.5), 독일 종목인 SAP(4.7%), 프랑스 로레알(L‘Oreal·4.0%), 스페인 그리폴스(Grifols·3.1%) 등이다. 익스페리언의 경우 최근 1년간 지난해 10월 1,459파운드에서 올 7월 1,939파운드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 주가 역시 지난해 8월 104달러에서 올 7월 121달러까지 20% 상승했다.

터키 등 변수가 있지만 서유럽은 조심스럽게 하반기 경기전망 청신호도 나온다. 근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 8.5%까지 치솟았던 주요7개국(G7)의 실업률이 현재 5% 이하로 내려오는 등 장기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실업률도 2013년 12%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9%대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가장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와 자동차 판매대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700만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펀드 수익률은 올해같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9.82%를 냈다. 1년 수익률 14.77%, 3년 수익률 36.89%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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