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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10번 틀고 불 꺼줘"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말 가능해졌다

IoT제어 한국말 홈 컨트롤 서비스 시작

하반기 출시예정인 '구글홈' 사전 포석

AI 스피커 ‘구글홈’




‘인터넷 공룡’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한국어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인터넷과 연결된 각종 가전제품을 우리말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6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홈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했다. 현재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전자제품, 온·습도 제어 등 30여 종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한국어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는 조명 제품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낸 다음 “불 좀 꺼줘”나 “불 좀 어둡게 해줘” 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LG전자의 TV와 연동해 “10번 틀어줘”, “볼륨 높여줘” 등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IoT 제어 기능 지원은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 출시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 어시스턴트에 한국어 지원을 개시한 데 이어 올 초에는 ‘읽어주는 책’ 오디오북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내 콘텐츠 확보를 위한 행보도 이어 가고 있다.



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홈’으로도 불리는 IoT 제어 기능은 AI 스피커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자사 AI 플랫폼에 연동되는 제품이나 기업을 최대한 빨리,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관건이다. 시장 선점을 많이 할 수록 유리하다. SK텔레콤과 KT, 네이버, 카카오 등 AI 스피커를 내놓은 국내 업체들이 최대한 많은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역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현재 미국에서 5,000개가 넘는 IoT 기기를 지원하며 선두 주자 아마존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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