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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채 공급 서울 그린벨트 푼다

집값 급등에 결국 공급카드

정부, 주택시장 안정방안 발표

택지지구 30곳 추가로 조성

동작 등 4곳 투기지역 지정

광명·하남 투기과열지구로

김동연 "수요측면대책 곧 발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의 불안이 지속되자 정부가 결국 주택공급 확대 카드를 꺼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30곳의 공공택지를 추가로 조성해 30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택지 개발을 위한 서울시 내 그린벨트 해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혀 그 대상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서울 동작·동대문·종로·중구 등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광명·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교통이 양호한 지역에서 총 30만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택지 30곳을 지정한다. 이는 지난 7월 신혼희망타운 발표 때 공개했던 14곳의 신규 택지와 합치면 총 44개 지구, 36만2,000가구에 달하는 물량이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공급물량 29만2,000가구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다만 수도권 내 대규모 부지 확보가 어려워 신규 택지들은 수천에서 1만~2만가구짜리 미니지구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일부 사업지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달 추석 전에 입지를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급 정책과 더불어 최근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지역에 대한 수요억제책도 같이 내놓았다. 서울 동작·동대문·종로·중구 등 4개 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광명·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구리·안양 동안·광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반면 집값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은 일광면을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조만간 (수요 측면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경제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일부 서울 지역, 특히 강북을 포함해 (집값에) 불안정한 요소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오늘) 공급 대책을 발표했고 수요 대책도 해당 부처에서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안정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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