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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타작마당'으로 신도 사망 '충격'

/사진=SBS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자행한 ‘타작마당’으로 한 신도가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2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은혜로교회 ‘타작마당’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충격을 준 장면은 귀신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목으로 은혜로교회에서 행해지는 ‘타작마당’이었다.

특히나 이 ‘타작마당’에는 만 10세 이하의 아동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또 심한 구타로 한 신도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증언과 영상이 공개됐다.

사망한 노인의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거기까지였고 아버지의 사망 원인은 간경화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는 신도들에게 거액의 헌금을 요구했다. 경찰이 확인한 교회 명의로 입금된 헌금만 50억원대였다. 피해액은 그 이상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가 ‘하나님의 국가를 건설하자’며 진행한 피지 이주 사업 실상 역시 충격적이었다. 약 400명의 한국인 신도들이 피지로 떠나 강도 높은 노동과 타작마당으로 인한 구타를 당하는 등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 임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은혜로교회는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정용씨가 대표로 있는 그레이스로드그룹을 건립해 60여개가 넘는 매장을 세우고 대농장을 소유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피지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며 수상 측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신 목사는 지난달 24일 베트남에서 특수폭행과 특수감금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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