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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뮤지컬 ‘오 캐롤’ 측 “고인의 명복 빌어..추후 배우 일정 정해진 건 없어”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모씨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박해미가 출연중인 뮤지컬 ‘오 캐롤’ 대표가 향후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이 열렸다. 에스더 역의 박해미는 갑작스런 사고로 불참했다.

이날 박영석 대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 말문을 열고, “오늘 사고를 접혔던 그 분들에 대해서도 마음이 무겁다. 이 자리를 빌어 고인들의 명복을 드립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서경스타DB




이어 “어제 새벽, 박해미씨에게 연락이 왔다. 오늘 약속된 프레스콜을 하지 못하는 것에 취재진과 배우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박해미의 ‘오 캐롤’ 출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영성 대표는 “향후 일정은 아직 말씀을 나누지 못했다. 공식적으론 발표 할 수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내일 일정은 박해미 배우 캐스팅인데, (같은 역의)김선경 배우나 이혜경 배우로 대체할 예정이다. ”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배우 주병진 서범석 윤영석 성기윤 김선경 이혜경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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