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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美·獨 냉동식품업체 잇단 인수…CJ제일제당 '한식 세계화' 속도

美 슈완스컴퍼니 M&A도 앞둬

'비비고' 중심 K푸드 전파 온힘

《이 기사는 시그널 8월28일 오후 3시22분에 게재됐습니다 》



CJ제일제당이 28일 인수 완료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카히키’사 전경./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이 잇따라 해외 식품 업체 인수에 성공하며 ‘한식 세계화’ 확대뿐 아니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천명한 ‘그레이트 CJ’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28일 CJ제일제당은 최근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미국 카히키사와 독일 마인프로스트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그룹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인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컴퍼니의 인수 절차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카히키사 등의 인수를 계기로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보다 확대해 ‘K푸드(K-Food)’와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히키는 지난 1961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업체로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에 위치하고 있다. 냉동간편식(HMR)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하고 월마트·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돼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 626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카히키 인수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냉동식품 제조 기반을 확보했다. 미국 내 냉동식품 생산기지는 기존 3곳(동부 2곳, 서부 1곳)에서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카히키의 HMR 제조경쟁력과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만두·면·소스 중심에서 일품요리, 밥과 면 베이스의 간편식 등으로 냉동식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강화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2만여개 유통망에 입점된 카히키의 HMR 제품경쟁력에 비비고를 필두로 CJ제일제당의 첨단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안 편의식 대표 기업’으로 미국 내 메이저 식품회사 지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독일 냉동식품 업체인 마인프로스트는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소기업이지만 수년 동안 ‘비비고 만두’ ‘비비고 한식반찬’ 등을 생산해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러시아·베트남 등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를 넓히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해오고 있다. 여기에 CJ대한통운도 지난 27일 미국 물류업체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 등 향후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식품 유통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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