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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돈 어떻게]"국고채 금리 더 내려간다" 장단기물 연중 최저

시중자금 채권으로 몰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금리 하락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장기물 중심의 매수전략을 추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기준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6.4bp(1bp=0.01%포인트) 하락해 연중 최저점인 1.916%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5.6bp, 5.0bp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향후 채권금리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 관점을 고수하는 전문가들도 하반기까지는 채권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는 올해 금리 수준이 3년물은 1.90%, 10년물은 2.30%에서 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동향은 3년물에 주로 반영되는데 4·4분기 금리 인상 우려가 아직 남아 있어 단기 금리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이 점차 내년도 전망을 반영하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중기 성장전망이 낮아 장기물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장기물은 경기전망을 반영하는데 경기성장 둔화 우려가 커져 장기물 금리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전망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장기물 위주의 비중 확대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시중 자금은 채권으로 몰리고 있다.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올 1월 100조원을 돌파한 후 이달 113조원을 넘어서며 연일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채권형 펀드에는 최근 3개월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중 무역분쟁과 터키발 금융위기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친데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국내 채권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탓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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