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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55.2%로 최저치…3주연속 하락

리얼미터 조사

소득주도성장 대결구도 심화로 보수 이탈·진보 결집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진보 박원순·보수 유승민 선두

8·30 개각 평가…잘했다 50.8% vs 잘못했다 28.0%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림세를 타고 있습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 집계 기준으로 최저치를 찍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내린 55.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9%p 오른 40.0%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p 내린 4.8%였다. 성향별 지지율을 보면 보수층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전주보다 7.8%p 떨어진 23.4%로 집계됐다. 진보층 지지율은 3.7%p 오른 81.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3.9%p 내린 57.3%, 부산·울산·경남에서 1.6%p 하락한 51.0%를 기록했지만 대전·충청·세종에서는 1.1%p 오른 50.9%, 서울에서는 1.0%p 오르며 57.8%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여야 진영 간 소득주도성장 대결 구도 심화로 보수는 이탈, 진보는 결집하며 주 초중반까지 하락 폭은 미미했다”며 “주 후반부터는 수도권 집값 폭등, 8·27 부동산대책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쳐 하락 폭이 다소 커졌다”고 해석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도 나왔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범보수 진영에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모양새였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 시장은 12.1%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7%,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0.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0.4%로 뒤를 이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758명·표본오차 ±3.6%p)에서도 박 시장은 15.8%로 1위를 달렸고 이 총리가 15.3%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심 의원(13.2%), 김경수 경남도지사(12.8%)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원희룡 제주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487명·표본오차 ±4.4%p)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공동대표(6.6%) 등의 순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단행한 개각과 관련해 국민 절반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8·30 개각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0.8%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8.0%였다.

모든 연령, 호남과 수도권, 충청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 출범에도 당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p 내린 41.4%를 기록,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7%p 떨어진 18.8%로 일주일 전 회복했던 20%대 지지율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정의당도 주 후반 약세가 이어지며 0.3%p 내린 11.8%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 하락세는 4주 연속이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30대, 중도층 결집 효과로 0.6%p 오른 6.6%를 나타냈다.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2.8%로, 계속 2%대를 횡보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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